목차
- 반년 전에 정확히 뭐가 바뀐 거야
- 세율 계산법부터 다시 보기
- 100만원어치 팔면 세금이 얼마나 늘었을까
- 단타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체감이 크다
- 해외 주식에도 똑같이 적용될까
- 그래서 지금 뭘 확인해야 할까

2026년 1월 1일부터 증권거래세율이 0.20%로 오르면서, 오늘로 딱 반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인상 소식이 나왔을 때는 다들 한마디씩 걱정했는데, 정작 반년이 지난 지금 실제로 얼마나 더 냈는지 계산해본 사람은 많지 않아요. 이번 글에서 코스피·코스닥 세율 차이부터 매도 금액별 실제 세금 차이까지 정리해봤습니다.
반년 전에 정확히 뭐가 바뀐 거야
기획재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안 후속 조치로 증권거래세법 시행령을 고쳐, 코스피 시장에 증권거래세 0.05%를 새로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원래 붙던 농어촌특별세 0.15%를 더하면 총 0.20%가 되는 구조예요. 코스닥은 농특세가 따로 없는 대신 거래세 자체가 0.15%에서 0.20%로 올랐고요. 시장이 다르니 계산 방식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매도할 때 붙는 세율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0.20%로 같아졌습니다.
이 조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결정하면서 단계적으로 낮춰왔던 거래세를 다시 2023년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라는 설명이 함께 나왔습니다. 즉 세금을 걷는 방식 자체를 바꾼 게 아니라, 예전에 낮췄던 걸 원상 복구한 셈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세율 계산법부터 다시 보기
말로만 들으면 헷갈리니 표로 정리했습니다.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개정 내용에 따르면, 세율은 매도할 때마다 증권사가 자동으로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따로 신고할 일은 없습니다.
| 구분 | 2025년까지 | 2026년 1월부터 |
|---|---|---|
| 코스피 | 거래세 0% + 농특세 0.15% = 0.15% | 거래세 0.05% + 농특세 0.15% = 0.20% |
| 코스닥 | 거래세 0.15% (농특세 없음) = 0.15% | 거래세 0.20% (농특세 없음) = 0.20% |
숫자만 보면 0.05%포인트 차이라 크지 않아 보이지만, 매도 금액이 커지거나 거래 횟수가 늘어나면 이 차이가 누적된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습니다.
100만원어치 팔면 세금이 얼마나 늘었을까
실제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체감이 더 잘 됩니다. 매도 금액별로 세율 인상 전후 세금을 비교해봤어요.
| 매도 금액 | 2025년까지(0.15%) | 2026년부터(0.20%) | 차이 |
|---|---|---|---|
| 100만원 | 1,500원 | 2,000원 | +500원 |
| 500만원 | 7,500원 | 10,000원 | +2,500원 |
| 1,000만원 | 15,000원 | 20,000원 | +5,000원 |
| 5,000만원 | 75,000원 | 100,000원 | +25,000원 |
한 번 매도할 때만 보면 몇천 원 차이라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문제는 이게 매도할 때마다 반복해서 붙는다는 점입니다. 1년에 몇 번 사고파는 정도라면 큰 부담은 아니지만, 거래 횟수가 많아질수록 합산 금액은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집니다.
단타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체감이 크다
증권거래세는 수익이 났든 손실이 났든 매도 금액 기준으로 무조건 붙는 세금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여러 번 사고파는 단타 위주 투자자는 반년 사이 누적된 세금 부담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여러 매체에서 나오고 있어요. 다만 구체적인 누적 금액은 개인의 거래 횟수와 종목별 매도 금액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 금액을 단정하기보다는 본인의 최근 거래 내역을 직접 확인해보는 게 정확합니다.
반대로 장기 보유 위주로 매매 횟수가 적은 투자자라면 이번 인상의 체감 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결국 세율 인상의 영향은 얼마를 투자했는지보다 얼마나 자주 사고파는지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볼 수 있어요.
해외 주식에도 똑같이 적용될까
여기서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증권거래세는 국내 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거래되는 주식에 붙는 세금입니다. 미국 주식 같은 해외 주식을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더라도 국내 증권거래세는 붙지 않아요. 대신 해외 주식은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별도로 신고해야 하는 구조라, 세금 종류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증권거래세 인상은 국내 주식 위주로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화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뭘 확인해야 할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매도 시 0.20% 세율이 적용된 지 반년이 지났고, 한 번에 붙는 금액은 크지 않아도 거래 빈도가 높을수록 누적 부담이 커진다는 게 핵심이에요. 본인이 올해 상반기 동안 얼마나 세금을 냈는지 궁금하다면 증권사 거래내역 조회에서 원천징수 세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증권거래세 계산기에서 매도 금액만 입력해도 더 간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을 예정입니다.
